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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엄청난 스쿼드 가진 팀” 전 뉴캐슬 감독의 관심 표명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 선수들을 기용했던 스티브 브루스 전 뉴캐슬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루스 전 뉴캐슬 감독이 ‘한국은 엄청난 팀이다’며 국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조명했다.브루스 감독은 EPL에서만 477경기를 지휘한 베테랑 사령탑으로, 위건·크리스털 팰리스·선덜랜드·헐 시티·애스턴 빌라·뉴캐슬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0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에서 경질된 뒤 현장을 떠난 상태다.그랬던 브루스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브루스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황선홍 임시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상황을 짚었다.브루스 감독은 토크스포츠에서 “공정하게 말한다면 한국은 매우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한국에 간다면 아내가 할 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진지한 관심이라기 보단, 농담에 가까운 발언이기도 했다.한편 매체는 “영국 밖에서 팀을 이끈 경험이 없는 브루스에게,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역할을 첫 번째 해외 근무일 것”이라면서 “그는 아일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도 꼽히고 있다”라고 전했다.브루스 감독은 EPL 시절 몇몇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는 사령탑이다. 위건·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지동원·조원희 등과 함께 EPL을 누빈 기억이 있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현재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맡고 있다. 황선홍 임시감독은 이번 3월 A매치(18~26일) 기간 동안에만 A대표팀을 이끈 뒤 본업인 올림픽 대표팀으로 향한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말 황선홍 감독 선임 이후 “ 조만간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이제는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력강화위와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지향해야 하는지 ▶한국 대표팀에는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인지를 전력 강화위원회가 한 번 더 확인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08:04
해외축구

"슈팅은 메시, 스피드는 손흥민이 최고" 선덜랜드 수비수의 극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덜랜드 수비수 루크 오니엔(30)이 손흥민(토트넘)의 스피드를 극찬했다. 지금껏 자신이 본 선수 중에서 가장 스피드가 빠른 선수라는 것이다. 실제 오니엔은 7년 전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며 그라운드에서 직접 그의 스피드를 경험한 바 있다.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오니엔은 가장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최고의 슈팅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꼽은 데, 최고의 스피드를 가진 선수로는 손흥민을 택했다.오니엔은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을 택하겠다. 내 인생에서 본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스텝오버를 보여준 선수였다. 아직도 그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그는 실제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의 스피드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 위컴 원더러스 소속이던 지난 2017년 FA컵 당시 맞대결이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이던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오니엔은 미드필더로 각각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토트넘은 0-2로 뒤지던 경기를 4-2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는데,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그 중심에 섰다. 오니엔은 당시 경험했던 손흥민의 스피드 등을 여전히 잊을 수가 없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부트룸도 “오니엔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현재 31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수비수를 몇 번이고 제치고 골을 넣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입장에선 악몽 같은 존재다. 스피드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 같은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 오니엔과는 자주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부분의 수비수들은 지난 10년 간 손흥민과 대결을 견뎌내야 했다.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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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영입’ 모브레이 버밍엄 감독, 건강 문제로 6~8주 이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가 사령탑을 잃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건강 문제로 6~8주간 자리를 비운다.버밍엄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 모브레이 감독의 이탈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모브레이 감독이 치료가 필요해 6~8주 동안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떠날 것이다. 마크 비너스 수석코치가 즉시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모브레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건강 검진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학적 진단을 받았다. 기술 부문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복귀할 때까지 비너스 수석코치가 임시로 팀을 책임지고, 다른 코치진의 지원을 받을 것이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계속해 조언과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구단은 나와 가족을 지원해 줬고,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가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모브레이 감독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같은 날 BBC, 가디언 등 매체에서도 모브레이 감독의 치료 소식만 다뤘을 뿐이다.끝으로 개리 쿡 버밍엄 CEO는 “감독대행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모브레이와, 그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구단으로 돌아와 그가 시작한 훌륭한 일을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브레이 감독은 지난 1월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한 사령탑이다. 2023~24시즌 초 선덜랜드를 이끌 당시에도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가졌는데,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바 있다. 이후 버밍엄 지휘봉을 잡았는데, 결국 백승호 영입에 성공했다.모브레이 감독은 과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온(WBA) 시절 김두현 전 전북 현대 수석코치를 경험한 지한파이기도 하다.당시 백승호는 버밍업 합류의 이유로 모브레이 감독의 존재를 꼽기도 했다. 백승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영국에서 축구하는 게 꿈이었다. 버밍엄에서 관심을 가진다고 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구단이었다. 감독과 단장과 얘기를 나누며 버밍엄행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특히 모브레이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선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그의 계획에서 나를 어떻게 기용할지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모든 점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스페인, 독일 등에서 뛰어봤지만, 중요한 건 감독과의 관계였다. 감독과 얘기를 나눴을 때, 매우 편안했고, 그는 동기부여를 줬다. 그것이 내가 여기에 오게된 이유”라며 모브레이 감독과의 좋은 관계를 언급했다. 지난 1월 초 부임한 모브레이 감독은 버밍엄을 이끌고 리그 8경기 4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버밍엄 입장에선 전임자인 웨인 루니 감독 시절보다 성적이 한층 나아졌으나, 모브레이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이탈하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버밍엄은 32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15위(승점 38)다.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6위와의 승점 차가 13점에 달한다. 김우중 기자 2024.02.20 09:49
국가대표

2022년부터 ‘백수’인데…“클린스만 후임으로 거론” 브루스, 韓 감독직 관심

스티브 브루스(잉글랜드) 감독이 한국축구를 이끌 새 수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2023년을 통째로 쉰 브루스 감독이 감독 복귀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는 한국 감독직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알렸다. 브루스 감독은 비교적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위건 애슬레틱을 이끌던 때 조원희를 영입했고,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시절에는 각각 지동원(수원FC) 기성용(FC서울)과 함께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험 많은 지도자다.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브루스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 버밍엄 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다수 팀을 이끌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10월까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1년 4개월 가까이 ‘백수’인 셈이다. 그러나 미러는 “브루스 감독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2위였던 알비온을 떠난 후 휴식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잉글랜드를 떠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은 지난주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브루스 감독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브루스 감독을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고려할지는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할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리지도 못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져야 새 사령탑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에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후임 선임이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김희웅 기자 2024.02.20 09:41
해외축구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리그에서 선제 결승 골…사령탑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증명”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와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 선제 결승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사령탑은 “얼마나 훌륭한 축구 선수인지를 증명했다”라고 말했다.황의조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황의조의 리그 2호 득점. 지난 10월 선덜랜드전 득점 이후 한 달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황의조는 후반 19분 아담 아이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노리치는 이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켜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리그 7승(2무 8패)째를 기록한 노리치는 13위(승점 23)에 위치했다. 황의조는 이날 4-2-3-1 전형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당초 그의 출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노리치로 임대된 그는 벤치에서 출격하다 최근에는 주전 공격수로 나서며 출전 시간을 늘렸다. 지난 달 선덜랜드와의 14라운드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다만 황의조가 최근 겪고 있는 상황 탓에 팬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앞서 지난 6월 25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가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과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영상도 담겨 파문이 일었다. 이후 황의조 매니지먼트사는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면서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황의조 측은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는데, 그는 “지난 6월 25일 자신을 여자 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그러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0일 “황의조 선수를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황의조를 협박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그의 전 여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구속됐다고 전했다.한편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영상에 등장한 피해 여성은 자신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진실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황의조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기간이 A매치였던 터라 팬들의 시선은 집중됐다. 당시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숱한 논란 속에, 21일 중국과의 C조 2차전에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이후로는 곧바로 영국행에 몸을 실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영국으로 따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까지 혐의가 입증되거나, 혐의가 나온 것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황의조는 너무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다. 다가오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황의조 선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영국 현지에서도 황의조의 기용 문제를 두고 이슈가 다뤄졌다. 하지만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건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황의조의 출전 여부는 내가 결정할 일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리고 이날,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황의조는 전반 21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트래핑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QPR의 골망을 흔들었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모양새다.바그너 감독은 경기 뒤 “이 상황에서 가장 좋은 승리”라며 “우리가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최근 너무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클린시트를 유지한 건 매우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의조의 활약에 대해선 “그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황의조는 우리와 함께하며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축구 선수인지 증명했다”라면서 “그는 훌륭한 기술과 프로 의식을 갖고 있다. 경기를 잘 이해하고 있고, 골을 정말 잘 넣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3.11.26 09:09
축구

'볼튼전 0-6 완패 후폭풍' 선덜랜드, 존슨 감독 해고

리 존슨(41) 감독이 선덜랜드 AFC를 떠난다. 선덜랜드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존슨의 해고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제이미 맥칼리스터 어시스턴트 코치도 함께 짐을 쌌다. 존슨은 2020년 12월 선덜랜드 사령탑에 올랐다. 선덜랜드는 현재 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16승 6무 7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로더햄 유나이티드(승점 56점) 2위 위건 어슬래틱스(승점 55점)와 승점 차이가 1~2점에 불과, 2부리그 승격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30일 열린 볼튼 원더러스전을 0-6으로 완패했고 존슨 감독이 곧바로 해고됐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14개월 동안 보여준 존슨 감독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 이런 결정을 내려 유감이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31 10:26
스포츠일반

박지성의 2011년 VS 손흥민의 2019년, 어느쪽이 더 강할까

‘박지성이 이끈 2011년 한국축구대표팀’과 ‘손흥민이 이끈 2019년 한국축구대표팀’ 중 어느 쪽이 더 강할까.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은 3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대표팀은 ‘아시아컵 역대급 팀’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한국은 8강에서 ‘난적’ 이란을 상대로 윤빛가람의 연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4강에서 ‘숙적’ 일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황재원의 동점골로 승부를 승부차기로 몰고갔지만, 구자철~이용래~홍정호 모두 실패했다. 한국은 3-4위전에서 구자철과 지동원이 3골을 합작해 3-2로 승리했다. 그 때는 조광래 한국 감독이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만화축구’를 펼쳤다. 강한 압박과 함께 빠르고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구사했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원톱 공격수로 지동원이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구자철, 양쪽 날개로 박지성과 이청용이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과 이용래였다. 포백 이영표-황재원(또는 조용형)-이정수-차두리가 골키퍼 정성룡과 함께 최후의 저지선을 지켰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캡틴박’ 박지성이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볼턴에서 뛰면서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0살 지동원과 22살 구자철은 이름의 앞글자를 따 ‘지구특공대’라 불리면서 활약했다. 구자철은 5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르면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고, 차후에 지동원 역시 잉글랜드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멤버과 비교하면 어떨까. 2011년에 맨유 박지성이 팀의 리더였다면, 2019년에는 잉글랜드 토트넘 손흥민(27)이 팀을 이끈다. 박지성은 2011년 1월31일 대표팀 은퇴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후계자로 손흥민을 지목했는데, 손흥민이 그 길을 잘 따르고 있다. 한국은 2019 아시안컵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연이어 1-0 진땀승을 거뒀다. 기성용(뉴캐슬)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발바닥 부상으로 16강 출전이 불투명한 악재가 겹쳤다. 그런 와중에 에이스 손흥민은 16일 중국과 3차전을 앞두고 가세했다. 이청용(보훔)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한층 더 성숙했다. 사령탑은 유로2012에서 포르투강를 4강에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쓴다. 토너먼트부터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수 있다면 원톱 공격수는 지난해 각종대회에서 33골을 터트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출전한다. 2선 공격수에 손흥민-구자철-이청용이 나설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과 황인범(대전), 정우영(알 사드) 중 2명이 출전한다. 수비수 김진수(전북)-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전북)-이용(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비셀 고베)가 낀다.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베로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도 늘었다. 축구전문가들은 “단순하게 2011년 아시안컵 대표팀과 2019년 대표팀을 비교할 순 없다. 두팀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먼저 김환 JTBC 해설위원은 “2011년 당시 박지성과 이영표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며 “지금은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게 역할을 골고루 나눠 가진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이름값에서는 2011년이 더 높아 보일 수 있지만, 2019년에는 좀 더 큰 무대에서 뛰는 선수의 숫자가 늘었다. 2011년은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약간 있었지만, 2019년에는 23명 선수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은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2011년 당시 박지성은 후배들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였다. 당시 클럽은 맨유였다. 아우라가 대단한 리더였다. 이영표, 차두리와 함께 중심을 잡았다”면서 “또한 이청용이 최고조의 전성기였고 기성용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점점 살아나고 있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지구특공대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은 “2011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전성기였던 이청용이 있었다면, 지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손흥민이 있다. 당시 박지성과 이영표, 차두리의 역할이 2019년에는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에게 넘어갔다”면서 “황의조의 지난해 페이스는 가히 역대급이라 기대할만하다. 황인범은 2011년 당시 구자철 수준 만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16 08:12
축구

[월드컵] "볼륨 줄이고 봤다"…존 테리, 여성 해설자 비하 논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존 테리(38)가 자신의 SNS에 여성 해설가를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BBC 방송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포르투갈-모로코 경기 중계 해설을 여성 해설자인 비키 스파크스에게 맡겼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영국에서 월드컵축구 중계 해설을 여성이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테리는 바로 이날 자신의 SNS에 "볼륨을 줄여 놓고 이 경기를 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여성 해설가의 중계를 듣는 게 거슬린다'는 의미가 내포된 듯한 문장이어서다. 테리는 이런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글을 삭제한 뒤 "새벽 2시에 몰디브에서 휴가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TV에서 소리가 나지 않았다. 지금은 고쳐서 아무 문제가 없지만 당시에는 TV 문제로 인해 그런 글을 썼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상황도 모르고 사람들은 내 글을 멋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현했다. 스파크스는 BBC에서 여자축구 해설을 주로 맡았고 라디오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온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다. 지난해 3월에는 당시 선덜랜드 사령탑이던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스파크스의 질문에 성차별적 답변을 해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벌금 3만 파운드(약 4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배영은 기자 2018.06.21 14:28
스포츠일반

AC밀란이 기성용 영입 원하는 진짜 이유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안정환(페루자), 이승우(헬라스베로나)에 이어 한국인 선수 중 역대 세 번째로 세리에A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수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서, 팀은 경기력과 마케팅 역량을 한꺼번에 끌어올릴 수 있어서 서로에게 '윈-윈'이라는 평가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매체 칼초메르카토는 13일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AC밀란 기술이사의 말을 인용해 "AC밀란이 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며, 기성용이 몇 주 내로 밀라노를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 여름 FA 자격을 얻는 기성용에 대해 유럽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선수가 오직 AC밀란을 원했다"고 보도했다. 칼초메르카토는 AC밀란이 한국인 미드필더 기성용을 영입하려는 이유에 대해 "전술적인 활용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가능성까지 바라본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조율하다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동료에게 골 찬스를 제공하는 기성용의 플레이스타일은 '선 수비-후 역습'을 강조하는 AC 밀란의 전술과 잘 맞는다. 최근 들어 기성용이 과감한 직접 슈팅으로 골 사냥에 나서기 시작한 것 또한 전술적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성용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칼초메르카토는 기성용이 합류할 경우 AC밀란이 베테랑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33)를 내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성용 영입을 주도한 미라벨리 AC밀란 기술이사는 지난 2013년 기성용이 선덜랜드(프리미어리그)에 임대돼 활약할 당시 구단 스카우트였다. 기성용의 장단점에 대해, 정교한 수비 전술이 주를 이루는 세리에A 적응 여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의 투토스포르트는 "미라벨리 단장은 미드필드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들어 수년 전부터 기성용을 주목해왔다"면서 "기성용은 근래 밀라노에서 자주 거론된 선수 중 한 명이다. 미라벨리 기술이사는 이달 내로 기성용의 이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기성용의 마케팅 가치 또한 AC밀란이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 이유가 됐다. AC밀란은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AS로마 등과 더불어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AC밀란의 구단주도 중국인이다. 중국인 사업가 리융훙이 이끄는 로소네리 스포르트그룹이 지난해 4월 6억2800만 파운드(9445억원)를 투자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일가가 가지고 있던 구단 지분 99.93%를 매입했다. 중국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축구 간판'으로 손꼽히는 기성용을 앞세우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 변수는 AC밀란을 운영하는 중국 자본에 대한 유럽축구계의 불신이 예상외로 깊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부터 유럽 현지 언론이 리융훙 사기꾼설, 리융훙 파산설 등을 꾸준히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융훙 구단주는 올해 초 "사업 과정에서 부채가 생긴 건 사실이지만 파산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면서 "부채 청산을 위해 자산의 일부를 경매에 내놓았다. 내 자산은 안전하고 견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3 09:30
축구

콜먼 감독, 웨일스 감독 사퇴… 선덜랜드행 유력

웨일스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크리스 콜먼(47)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콜먼 감독이 웨일스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전하며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선덜랜드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2012년 웨일스 대표팀을 맡은 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사상 첫 본선 진출과 4강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단 한 번 패하고 본선 진출에 실패한 탓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웨일스는 유럽예선 D조에서 4승5무1패(승점17)로 세르비아(21점), 아일랜드(19점)에 이어 3위를 기록, 월드컵 티켓을 놓쳤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11.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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